대구·경북, 신용회복 신청자 증가

2007-04-16     경북도민일보
 
 
   월소득 150만원 이하 95.5%로 가장 많아
 
 
 대구·경북지역 신용불량자 가운데 신용회복을 신청한 사람은 월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가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30대가 신용회복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신용회복위원회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3월까지 신용회복을 위한 상담 및 신청은 각각 7만8654건, 5만6142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신용회복을 지원한 신청자도 1월 563명, 2월 446명, 3월 657명으로 증가 추세다.
 신용회복 신청자의 월 소득규모는 100만원이하가 72.0%(473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0만원~150만원이 23.3%(153명)로 나타났다.
 월소득 150만원 이하 신청자가 전체 95.5%로 저소득층에 신용불량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자의 부채규모는 2000만원이하의 신청자가 전체의 67.7%(445명)로 가장 많이 신청했고, 다음으로 2000만원~ 3000만원이하가 15.4%(101명)으로 나타나 3000만원이하의 신청자가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신청비중이 233명(3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 32.3%(212명), 20대 16.9%(111명) 순이었다. 이는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한 청장년층이 신용회복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법원이 개인파산이나 개인회생에 대한 절차를 강화한데다 신용회복위에 대한 인식이 확대면서 신용회복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