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철 병해충 `요주의’

2007-04-16     경북도민일보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못자리가 본격 시작되는 4월 한 달간 농업인 교육 및 중점 홍보에 나섰다.
 센터는 영농자재준비와 함께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 각종 병해충을 종자단계부터 예방해 농약사용량을 줄여 고품질 쌀 생산을 당부했다.
 특히 키다리병은 대표적인 종자 전염병으로 일단 발병하면 농약으로 방제되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에는 못자리 단계부터 발병해 일반 묘에 비해 2배 이상 웃자라 말라죽으며 생육이 정지해 사람이 직접 뽑아내야 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키다리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은 종자소독만 철저히 하면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종자 10kg을 기준으로 물 20ℓ에 살균제(프로라츠유제)10㎖와 살충제(메프유제)20㎖를 탄 약액에 24~48시간 침지소독한 후 볍씨 담그기를 실시하면 된다.
 또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독액 온도를 30~35℃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정부 보급종 종자라 하더라도 볍씨 속에 있는 병원균을 소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30℃의 미지근한 물에 담궈 소독해야 한다.
  성주/석현철기자 s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