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올해 K리그·FA컵‘두토끼’잡는다

현재 터키서 전술·조직력 집중훈련 구슬땀

2015-01-22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올해 K리그와 FA컵 우승을 정조준한다.
 포항은 지난해 K리그 4위, ACL과 FA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포항은 K리그와 FA컵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올해 포항 선수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김재성, 배천석, 김형일, 유창현 등 기존 7명의 선수가 포항을 떠났다.
 대신 11명의 선수가 포항에 새로 입단했다. 모리츠, 라자르, 티아고 외국인 선수 3명과 다시 포항에 복귀한 박성호, 신인 최호주, 오창현 등 총 11명이 포항에 들어왔다.
 우선 공격진 자원이 상당히 풍부해졌다.
 기존의 김승대, 고무열, 조찬호과 더불어 라자르, 티아고 등 전부 공격수로 활용가능하다.
 공격자원이 풍부하다 보니 현재 포항에는 공격 주전경쟁이 한창이다.
 중앙스트라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자르, 측면 공격수 티아고와 기존 선수들의 주전 경쟁이 한창인 만큼 올해 포항 공격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한 최호주와 박성호, 심동운, 유강현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미드필더 역시 선수층이 강화됐다.
 기존의 김태수, 황지수, 손준호 등과 모리츠가 있기 때문이다.
 공격수 미드필더인 모리츠는 넓은 시야, 한 템포 빠른 슈팅과 정확한 패스로 포항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노련함이 있는 김태수, 황지수 외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의 활약이 크게 기대된다.
 지난해 입단한 손준호는 올해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노리고 있으며, 올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오창현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수비 경우는 포항 수비의 역할을 잘 해냈던 신광훈, 박희철이 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이남규, 박선용이 새로 입단했고, 기존의 김광석, 김원일 콥비가 있다. 더불어 배슬기, 박선주, 김준수까지 있어 수비라인 구축도 완벽하다.
 골키퍼에는 포항 최고의 수문장인 신화용이 있어 든든하고 올해 입단한 이준희의 활약도 기대된다.
 포항은 지난 5일 모여 20일까지 포항송라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1일에는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다음달 17일까지 전술, 조직력 등의 집중훈련을 벌인다.
 올해 포항은 ACL 출전권을 얻지 못해 체력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K리그와 FA컵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장성환 사장은 “올해 포항은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포항이 다시 정상에 서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포항시민 및 포항 팬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포항스틸러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