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0대 탈주범 34년만에 검거

탈옥후 가명 사용해 은둔

2015-01-25     연합뉴스

 지난 1981년 미국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한 뒤 가명을 사용하며 은둔해왔던 60대 미국 탈주범이 3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샘 진 해리스(61)는 지난 22일 저녁 유타 주 카본 카운티의 작은 마을 웰링턴에서 현지 경찰의 합동작전에 걸려 도망자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1980년 절도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고 미시시피 주 포레스트 카운티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이듬해 탈옥해 지금껏 10개 이상의 가명을 사용하면서 당국의 추적을 따돌리며 잠적해왔다. 실제로 해리스는 검거 당시 웨인 에드워드 스티븐스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며, 가명으로 된 운전면허증까지 소지하고 있었다.
 특히 그는 웰링턴 지역에서 23년 동안 거주하면서 일반 시민 행세를 하며 조용히 지내왔다고 카본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