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작년 농식품 수출 3억9000만달러

역대 최고… 파프리카·냉동참치·조미김 수출 대폭 증가

2015-01-29     백영준기자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3억9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수출액 2억 722만 달러보다 43.3% 증가한 수치며, 전국 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이다.
 신선농산물은 엔저 등의 영향으로 물량은 12% 증가했으나, 수출금액은 오히려 1% 감소했다.
 사과는 국내가격 상승세로 수출이 감소했고, 배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프리카는 엔저의 영향에도 달러구하고 도내 수출물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복숭아, 딸기, 포도 등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품목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이들 과일은 저장성이 약해 수출이 어려웠지만 항공을 통한 홍콩 등 동남아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가공식품은 음료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주는 미국, 일본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인삼류의 중국 수출이 이뤄지면서 전년대비 44% 증가해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은 냉동참치가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조미김은 신규 수출업체 유치로 전년대비 200만 달러 증가한 4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축산물은 생우유 등 낙농품의 중국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새로운 효자품목으로 떠올랐으나, 중국과 한국의 살균공법기준 차이로 인해 지난해 4월 이후 수출이 중단됐다.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블루오션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