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남 보건환경 가장‘취약’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고서

2015-02-01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북도와 전남도의 보건 환경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건강개발원)의 보건 취약지역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보건 취약 정도를 점수화한 ‘지역보건취약지수’는 전남, 경북, 경남, 전북, 충북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보건취약지수’란 건강개발원이 지역의 발전 잠재력과 재정 여건을 비롯 보건의료 수요 대비 보건자원에의 접근성, 건강 수준 등을 따져 지역의 보건 수준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점수화 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보건취약지수가 높은 지역은 광역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전남과 경북에 몰려있다. 지역보건취약지수가 높은 것은 그만큼 보건 환경이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시·군·구 중 지역보건취약지수가 상위 10%에 드는 곳은 총 23곳인 가운데, 경북은 영양군이 61.1점으로 지역보건상황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예천(60.2), 의성(59.4), 봉화(59.3), 울진(59.2), 군위(58.7), 청송(58.3) 등 7곳이 상위 10%에 속해 있었다. 경북지역 보건취약지수 평균은 59.5로 전남 60.8의 뒤를 이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