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당한 佛 샤를리 에브도, 발행 연기

“만평가·기자들 아직 준비 안돼 다음호 발간 최소 2주가량 휴간”

2015-02-01     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들로부터 테러 공격을 당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다음호 발행을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를리 에브도 측은 “만평가와 기자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잡지 발행을 앞으로 최소 2주가량 쉬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잡지 대변인은 생존한 필진들이 테러로 사망한 동료들의 장례를 치르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여전히 큰 슬픔에 잠기고 지쳐 있다고 전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다음호를 언제 내놓을지 날짜를 못박지는 않았으나 잡지를 계속 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달 7일 발생한 테러로 기자와 만평가 등 12명이 희생되는 참사를 겪었으나 일주일 뒤 예정대로 잡지를 발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