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세살짜리 아이 총기오발 부모 부상

모텔 투숙중 엄마 가방 뒤져 장전 총 꺼내 오발사고 발생

2015-02-02     연합뉴스

 미국에서 세 살짜리 남자 아이가 총기 오발로 부모에 부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앨버커키 경찰에 따르면 이 세 살짜리 아이는 전날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한 모텔에서 부모와 함께 투숙하다가 엄마의 가방을 뒤져 장전된 총을 꺼내 오발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이 아이의 부모는 피자 가게에 주문 중이었으며, 아이가 총을 꺼낸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이가 쏜 총알은 아빠 저스틴 레이놀즈의 엉덩이와 다른 한 발은 임신 8개월인 엄마 모니크 빌레스카스의 오른쪽 어깨를 맞췄다. 현장에는 2살짜리 여동생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다.
 아이의 부모는 사고 후 911를 신고를 통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이 아빠 레이놀즈는 언론 인터뷰에서 “총기사고는 갑자기 발생한 일이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아이 엄마의 상태가 걱정이며, 아들도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