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장 구미이전해도 물부족 없을 것’

홍의락, 국토부 진단 결과 밝혀

2015-02-12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취수원을 구미시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해도 물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북구을지역위원장)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경북· 대구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원안인‘대구 취수장을 구미 해평 취수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이하 1안)’과 최근 구미 경실련이 제안한‘구미 강변여과수 개발 후 대구· 구미 공동 사용 방안(이하 2안)’이 모두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최종 결론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현재 낙동강 수계에서 확보된 수량을 고려해 취수원 이전사업의 당초 대상물량인 67.7만㎡/일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취수위치를 구미시 상류로 이전해도 생공용수, 농업용수 및 하천유지용수의 부족은 발생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질측면에서도 취수원 이전 상류이전으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2안 사업비 4900억 원에 대해서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예산부처와 협의 된 바 없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구체적 사업비가 확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검토 용역이 마무리 됐고, 실현 가능한 대안도 두 가지로 결론났다”면서 “남은 과제는 ‘물 상생’을 위한 대구와 구미 간 합의를 위한 대화가 절실하다. ‘세계물포럼’이 두 달 남았다. 자랑스런 물 분쟁 해결 사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