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배후도로 건설 탄력

2006-06-11     경북도민일보
포항시의회 의견청취 완료 … 빠르면 내달 입안 결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지연으로 사업차질이 우려됐던 영일만항 배후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포항시의회 의견청취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포항시의회는 지난 7일 임시회의를 열고 영일만항 배후도로 건설과 관련해 포항시가 제출한 `도시계획시설 변경안 의견청취건’을 민원 최소화를 조건으로 통과시켰다.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주민의견 청취와 함께 별도로 거치도록 돼 있는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가 지방선거로 인한 의회소집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중단돼 왔다.
 이로 인해 영일만항 건설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면서 지난달에는 포항상공회의소가 포항시와 시의회에 배후도로 건설 구간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14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빠르면 내달 중 도시계획입안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일만항 배후도로는 해양수산부가 사업비 1393억원을 투자, 흥해읍 성곡리 국도7호선에서 우목리 영일만항까지 연장 9.7㎞(4차선)구간으로 오는 2008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김웅희기자 wo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