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봄날은 간다’

KTX포항역 개통 기념 올해 첫 공연

2015-03-11     이부용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부용기자]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12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공기태 시립합창단 지휘자의 지휘로 시립합창단 제92회 정기연주회 ‘봄날은 간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TX포항역 개통을 기념해 한국 최고의 합창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을 무대에 올리고 재즈가수 말로의 솔로 무대가 마련된다.
 우 작곡가는 2014년까지 인천시립합창단의 전임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합창 걸작을 발표해 한국 합창음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아! 대한민국’은 한국의 발달사와 번영을 표현한 15분 분량으로, 모듬북과 팀파니가 협연하는 웅장한 곡이며 지역에서는 처음 연주된다.
 이 외에도 재즈로 편곡한 가곡 ‘동심초’ 와 몰튼 로리센의 ‘내가 너에게 나의 마음을 준다면’ 등 현대 합창곡 5곡, 판소리 독창과 결합한 새편곡 ‘아리랑’, 합창으로 편곡한 ‘오페라 카르멘 서곡’ 등 다양한 장르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재즈가수 말로는 재즈의 명문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밥 스톨로프를 사사했다. 나윤선, 웅산과 함께 평단으로부터 한국 3대 재즈가수로 일컬어지며 방송과 음반, 라이브 공연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