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대학생 물 의회 안동서 개막

세계 물포럼 사전행사… 22개국서 100여명 참가

2015-04-08     권재익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당면한 물 문제를 서로 논의해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생 물 의회’가 8일 안동에서 개막했다.
 환경부, 한국물포럼, 국회 환경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 경북도 등이 후원하는 물 의회는 오는 12일부터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2015 제7차 세계 물포럼’의 사전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아·태지역 22개국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안동댐 입구에 마련된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나흘 동안 물환경 이슈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뒤 마지막 날 나라별 해결 방안과 각 국 간 협력 방안을 담은 ‘물의회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토론과 의사 결정은 세계 물포럼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행사 기간에 물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주최 측은 적극적인 참여와 창의적, 민주적 의사 진행으로 모범이 되는 참가자를 선발해 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물 교육의 중심지역으로서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