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무승 탈출’ 노린다

2007-04-24     경북도민일보
오늘 울산과 홈경기 대격돌
 
 최근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잇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승 탈출’을 노린다.
 포항은 2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마찬가지로 5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진 울산과 2007 삼성하우젠컵 A조 6차전을 갖는다.
 지난해 양팀은 시즌 세 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호각세.
 올시즌 첫 대결이었던 정규리그 2차전에서도 팽팽한 접전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은 오랜 라이벌 관계인데다 최근의 1승이 절박한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 역시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이 될 전망이다.
 포항은 울산전에서 주전 대부분을 쉬도록 배려하면서도 중원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를 그대로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황지수와 최효진, 오승범, 따바레즈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서울전에서 개인 통산 400경기 출장의 위업을 세운 김기동도 이름을 올려놓았다.
 김기동은 울산전에 출전할 경우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장 기록인 신태용의 401경기 출장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울산은 포항전에 정예 멤버를 가동한다.
 양동현과 오장은까지 모두 합류할 전망이다.
 포항에 특별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우성용도 엔트리에 올랐다. 승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시점에서의 투입이 유력하다.
 양동현, 우성용 등 장신 공격수들의 제공권과 이천수, 정경호, 이상호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의 침투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여정엽기자 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