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포항, 인천과 ‘장군멍군’

원정경기 선제골 허용

2015-04-26     이상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지난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를 인천과 치러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전반 초반부터 먼저 선취 골을 내기위해 상대방을 위협했다.
 포항은 티아고, 김승대, 문창진 등이 인천은 케빈, 이천수, 김인성 등이 골을 내려 상대방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의 치열한 공격이 계속 이어지던 가운데 전반 9분 인천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포항 문창진에게 인천 수비가 반칙을 해 페널티킥이 선언, 포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볼을 공중으로 날려 보내며,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득점에 실패한 포항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전반 16분 인천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인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천수가 포항 문전으로 볼을 올리자 김진한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한 골을 실점한 포항은 만회골을 내기 위해 계속 공격을 가했고, 전반 39분 결국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에서 실축한 티아고가 인천 오른쪽 진영에서 페널티킥 박스 안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 수비수를 모두 제친 후 시도한 왼발 슛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인천의 골망을 갈랐다.
 1-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포항은 후반 12분 박선주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인천은 2분 뒤 김재웅을 투입해 골을 내려했다.
 후반 중반으로 넘어서자 인천은 점차 공격의 횟수를 높여가며 포항을 압박하기도 했다.
 포항은 후반 35분 손준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원일이 헤딩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종료 직전에는 포항 이광혁이 인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