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으면 국산?”

2007-04-26     경북도민일보
중국산섞은 고춧가루 판매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26일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 고춧가루와 섞어 국산으로 표시해 유통시킨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식품업체 대표 손모(39·영천시 거주)씨를 구속했다.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손씨는 2005년 2월부터 최근까지 영천시 외곽에 무허가 방앗간을 차려놓고 중국산과 국산을 혼합한 52t의 고춧가루를 국산이라고 속여 포항 등지에 유통시켜 1억6000여만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품질관리원은 또 중국산 마늘을 국산으로 속여 유통시킨 혐의로 북대구도매시장내 깐마늘 도매업체 2곳을 적발해 입건했다.
 품질관리원 조사 결과 적발된 도매업체들은 최근 2개월간 51t의 중국산 깐마늘을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해 강원도지역까지 국산으로 판매했고 휴일과 야간시간대에집중적으로 부정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