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혈액제공장 기공

SK플라즈마, 1000억 투자 2017년 혈액제 의약품 생산

2015-05-07     권오한기자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안동 혈액제공장이 7일 착공됐다.
 SK케미칼의 자회사 SK플라즈마㈜가 짓는 혈액제공장은 안동시 풍산읍 바이오산업단지 3만1000㎡에 1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 준공 혈액제 의약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SK케미칼 박만훈 사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 혈액제공장은 연간 60만ℓ의 혈장을 처리해 혈액제 의약품을 생산함에 따라 혈액제 사업의 고도화·전문화를 꾀한다.
 SK플라즈마측은 ‘혈액제공장은 의약품 생산시설에 환경 친화적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제공장은 혈액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SK플라즈마의 생산기지로, 신도시 조성과 발맞춰 안동을 바이오산업 메카로 만들 전망이다.
 SK케미칼은 2011년부터 경북과 인연을 맺고 SK케미칼 안동 백신공장을 건립해 지난해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2013년 7월 혈액제공장 이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케미칼은 연간 15만ℓ를 생산하던 경기 오산공장을안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한병로 SK케미칼 대표는 “SK케미칼과 SK플라즈마는 21세기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영역인 바이오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안동에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바이오산업은 창조경제 핵심사업의 하나로 안동을 중심으로 바이오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