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자립 지원 나섰다

2007-04-29     경북도민일보
포항시 지원센터 개소
정신지체·발달장애 재활
예산·인력 빈약 우려도
 
 
 포항시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가 27일 개소했다.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할 이 센터는 북구 두호동에 문을 열고 정신지체와 발달 장애 재활 서비스를 담당한다.
 90여평 규모의 센터에는 전문 복지사가 배치돼 장애인 상담과 재활작업, 직업훈련 등을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명도학교와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경주 경희학교 등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원센터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경주에 이어 경북에서 두번째로 설립된 이 센터는 장애인부모회 포항지부가 포항시로부터 위탁·운영한다.
 이 가운데 포항 중증장애인 센터의 부실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장애인 단체들은 재활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센터 사업은 방대하나 인력과 예산이 적어 운영상 어려움을 주장하고 있다.
 포항발달장애우지원센터 관계자는 “포항시는 센터 이용 인원을 최소 20인 이상으로 규정했지만 담당인력은 4명에 불과하다”며 “향후 장애인,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개선점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정신지체 및 발달장애인 재활 사업을 위해 총 16억원을 투입, 포항·경주·김천 등 총 8개 지역에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센터’운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