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들어서며

2015-05-14     경북도민일보

   -서가숙

 삶의 무게를
 탁탁 털어내고
 
 눅눅했던 기분도
 밟아 버리고
 
 다닥다닥
 붙어있던
 
 찌든 굴레의 찌꺼기도
 벗어던지고
 
 행복만 손에 가득 담고
 현관문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