鬱陵 에너지 자립섬 본궤도

2020년까지 3900억 투입 오는 9월 착공

2015-05-14     김성권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자립섬 건설과 관련, 도와 울릉군은 행정절차를 끝내고 오는 9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함께 6월에 사업을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특수목적법인에는 경북도, 울릉군, 한국전력, 민간이 참여한다.
 도가 제출한 법인 설립·출자를 위한 조례안과 자본금 출자 동의안은 최근 도의회를 통과했다.
 법인은 3902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지자체·한전·민간 출자금 990억원과 은행차입금 2310억원, 운영수입 재투자 602억원이다.
 출자금 가운데 지자체는 15%인 148억5000만원, 한전은 25%인 248억원, 민간은 60%인 593억50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도는 2017년까지 119억원, 울릉군은 29억5000만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핵심사업은 울릉지역 디젤과 수력에너지는 2020년까지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로 바꿔 울릉도를 세계 첫 친환경에너지 명품 자립섬으로 만드는 야심찬 관광객 유치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울릉군 등은 지난해 10월 이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