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식중독 예방은 음식물관리가 관건

4~6월 환자 급증… “식수 끓이고 구매 음식 최대한 빨리 먹어야”

2015-05-21     이경관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이번 주말은 석가탄신일까지 더해져 23~25일까지 사흘간의 황금연휴다.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나선 나들이길 방심하면 식중독으로 고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 3명 중 1명은 4~6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0~2014년까지 분기별 평균 식중독 환자수는 1~3월에 992명으로 15%, 4~6월에 2306명으로 35%, 7~9월에 2215명으로 34%, 10~12월에 1048명으로 16%로 나타났다.
 봄철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음식물 취급에 부주의하고 또 야외활동으로 음식물이 장시간 방치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독성 식물을 식용으로 오인해 섭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수는 끓이고 밥과 반찬은 따로 담아 충분히 식힌 다음 뚜껑을 덮어 보관해야 한다.
 또 휴게소와 각종 음식점에서 구매한 음식 등은 필요한 양 만큼 산 뒤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한다. 이동 중 음식과 음료수 등을 차에 방치하면 상할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등산 도중 계곡물, 샘물 등은 함부로 마시지 말고, 약수터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인기관의 먹는 물 수질검사와 음용금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