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독도홍보 거점도시’ 육성

“日 규탄성명 기자회견 장소로 적합”

2015-05-21     백영준기자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청이 북부 내륙지역인 안동·예천으로 이전하면 행정적으로 독도를 관할하는 울릉군과 한 쌍을 이루는 포항시를 ‘독도홍보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지사의 대 일본 규탄성명 기자회견을 기존 관례대로 도청 대구출장소에서 할 수 없는 일인데다 북부 내륙도시인 도청에서 한다는 것은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21일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이 같은 이유로 도지사의 대 일본 규탄성명 기자회견 장소로 가장 적합한 곳은 포항이다. 포항시와 울릉군은 거리가 멀지만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가 같을 정도로 크게 보면 동일 생활권이다. 또 포항시는 울릉군의 관문이다. 따라서 접근성 불편에 따른 울릉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포항시의 독도홍보 거점도시 육성 명분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도지사의 대 일본 규탄성명 기자회견이 포항에서 열리고 경북도 산하 독도재단도 포항으로 이전하면 몇 년 안에 독도홍보 거점도시로서 포항시의 위상이 새롭게 자리매길 한다는 주장이다.
 또 경북도의 매년 10월 ‘독도의 달’ 문화·학술행사와 독도문예대전 등 전시회도 포항에서 먼저 개최하는 것을 관례화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독도 관련사업의 새로운 수요와 예산을 동반하면서 포항시의 관광자원 확충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조근래 사무국장은 “포항시가 이러한 전망 아래 포항운하 독도 유등축제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유등축제를 열면 홍보에도 유리하고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