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비행기 뜨긴 뜰까?

국방부, 활주로 공사 ‘미적미적’… 연말 준공 감감

2015-05-31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항공항 활주로재포장사업’ 관계기관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포항공항이 공기내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정상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비행안전성 확보 문제로 추진된 포항공항 활주로재포장공사가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정상추진 되고 있는 포스코 공사구간에 비해 국방부 공사구간의 공정률이 크게 뒤처지면서 연내 마무리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포스코와 국방부는 공사추진실적 및 계획보고를 통해 활주로 전체 2,133m 중 포스코 900m 구간은 현재 공정률 50.8%로 연말까지 충분히 준공 가능할 것으로 보고했으며, 해군 6전단 1,233m 구간은 공정률33.7%로 현재 상태로는 연말까지 준공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했다.
 박 의원은 “예산과 장비 등을 집중 투입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공기내(2015년말)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고, 국방부는 “10월말까지 활주로 및 남측 유도로를 완료해 민항기 시험운행 여건을 만들고 민항기와 관계없는 부분은 추후 진행해 내년 초 민항기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시 또한 “실무위원회에서 서로 소통하고 신뢰 하에 조속히 추진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으며, 해군6전단도 “6전단 군인들도 지역주민이고, 군항공기 뿐 아니라 민항기를 포함해서 안전한 운항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관계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포항공항 및 활주로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동해주민을 위한 특별한 배려 및 보상책 마련을 주문하며, 포항시·6전단·포스코의 협조와 노력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