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무단통행 어림없다”

2007-05-01     경북도민일보
통행료 미납車 인식시스템 효과 `톡톡’
시행 한달간 1900건 적발·1300만원 징수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가 지난 4월부터 도입한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차량 인식시스템의 운영효과가 기대이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경북지역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운영에 들어간 통행료 미납차량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운영 결과, 한달 동안 총 1937건, 금액으로 1300만 원에 달하는 미납요금을 징수했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한 차량이 요금소를 통과하면 납부하지 않은 통행료와 건수를 자동으로 인식해 요금소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전송, 통행료 미납차량을 적발해 내는 시스템이다.
 현재 경북지역본부 관내 고속도로에는 총 172개 차로 중 80개 차로에서 운영 중이다.
 미납차량 인식시스템을 운영한 28일 동안 실적은 지난 한해 동안 경북지역본부 전체 징수실적인 667건, 830만 원을 크게 초과했다.
 수치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469%나 증가했다.
 경북지역본부는 이같은 효과를 분석한 후 미납차량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대구/나호룡기자 nhy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