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총기 자진신고 4년간 1만8000여건

2007-05-01     경북도민일보
 최근 4년간 자진신고된 불법 총기류가 1만8000여정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이 1일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4년간 경찰청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3월까지 공기총 1만3467정, 엽총 1289정, 권총 364정, 소총 91정 등 총 1만8182정의 불법 총기류가 신고됐다.
 같은 기간 실탄류 42만2143발과 도검류 2만5548점, 포탄류 1769발, 폭발물류 1만6166발 역시 불법무기로 자진 신고됐다.
 또 `최근 4년간 총포.도검.화약류 등 국내 소지허가현황’에 따르면 같은 기간 총기류 27만5137정과 도검류 6만2359점, 분사기 49만6628정, 전자충격기 2만7336정, 석궁 1228정이 국내 소지허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최근 재벌회장이 경호원들을 동원해 보복 폭행을 하며 총기류,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총기관련 사건이 잇달아 터지며 총기관리 근본관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무기현황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총기소유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총기가 범죄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간보유 소지허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