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

2007-05-01     경북도민일보
 
 
   통계청 발표 전년 동월比 대구 2.3%·경북 2.5% 증가
   공공서비스요금·농축수산물 ↑…지역물가는 `안정적’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경북통계청이 발표한 `4월중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3~2.5% 올랐다. 전월보다도 0.3~0.4% 올랐으나 소비자 물가는 2%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2005=100)로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하는데 그쳤다. 품목별로는 공연예술관람(107.2), 전철(31.9%), 시내버스(19.2%), 철도(15.5%)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전년 동월보다 3.5% 올랐다.
 또 대리운전이용료(20.2%), 도시가스 연결비(19.2%), 대입학원(종합:16.7%)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3.3%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은 사과(45.9), 피망(39.8), 고구마(34.7), 오렌지(31.9) 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올랐지만 파(-69.0), 배추(-62.8), 양상추(-45.9), 무(-37.4) 미나리(-24.3), 당근(-21.7) 등은 하락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호박(39.35), 생강(36.1%), 피망(34.9%), 오렌지(32.7%) 등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4.6% 크게 올랐다. 공연예술관람(44.4%). 택시료(14.5%), 시내버스(12.9%), 육상이용료(12.5%) 등 공공서비스 요금도 3.4% 늘었다.
 대구·경북통계청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ㆍ경유 가격이 올라 시내버스와 전철요금이 인상됐지만 전체적으로 지역물가는 안정적이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