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북도당 위원장에 이한성 의원 내정

2015-06-11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사진)이 11일 차기 경북도당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정수성 현 경북도당위원장(경주)의 후임 자리를 놓고 이한성 의원과 김광림 의원(안동)이 서로 양보를 거부해 이날 두 명을 제외한 경북의원 13명이 직접 또는 간접 투표 끝에 이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결정했다.
 투표 결과는 이 의원이 7표, 김 의원 5표, 기권 1표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시·도당 위원장은 합의추대 방식으로 결정되며, 이번처럼 의원들 간 투표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매우 드문 사례이다.
 당초 경북도당위원장 자리는 친박계 대 비박계 대결 구도로 진행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지난 1년간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이 경북도당위원장까지 맡겠다고 나선 것이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