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장마인드’로 무장하자”

권오준 회장, 현장경영 강조… “필드형 CEO 되겠다”

2015-06-25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25일 전체 그룹사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영화 ‘명량’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영화에서, 또 실제로도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이라는 놀라운 승리를 거둡니다. 특히 명량해전은 13척의 배로 133척의 적함을 격침한 전투로 유명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요”라며 “이순신 장군의 승전 비결을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 바로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탁상공론만 하는 기업은 지금처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특히 위기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경영을 통해 회사의 숨겨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새로운 개선과 도약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며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그는 국내외 생산 현장, 마케팅 현장, 연구개발(R&D) 현장 등을 찾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필드형 CEO’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가 ‘현장 마인드’로 무장하고 ‘현장 스킨십’을 통해 기회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