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특별출연

2007-05-06     경북도민일보
배우 김수로가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의 마지막 2회 방송에 특별출연한다. 그가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로는 9~10일 방송되는 `고맙습니다’의 15~16회에서 극중 류승수의 친형을 맡았다.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 검사복을 벗어던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보건소 의사인 동생 류승수를 만나러 푸른도에 내려왔다가 주민들과 남다른 인연을 맺게되는 인물이다.  그의 출연은 절친한 후배인 장혁과의 우정 때문. 장혁의 성공적인 복귀에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를 위해 5일 촬영지인 전남 신안군 증도로 내려간 김수로는 “오로지 혁이와의 우정으로 출연하게 됐다. 혁이의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만큼 응원을 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얼결에 드라마 데뷔를 하게됐다”며 웃었다.
 그는 “단 2회 출연하지만 푸른도 주민들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 공효진 주연의 `고맙습니다’는 상처를 간직한 인물들이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그리며 호평을 받고 있다. 종영을 앞두고는 시청률이 20%에 육박, 경쟁작인 SBS `마녀유희’와 KBS `마왕’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수목 드라마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