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원들 ‘甲질’ 논란

2015-07-19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들의 행정사무감사를 놓고 甲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최근 현장방문 일정으로 용성소각장, 진량 선화지구, 아람농장, 중산지구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하면서 아람농장의 천도복숭아, 호박즙 등을 구입했다. 소각장에서는 우산, 타올 등의 기념품까지 챙겨 돌아왔다.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망각한 채 소풍을 나온 행태를 보인 것이다.
 특히 이들 시의원들은 자신들이 구입한 기념품을 동행한 공무원들을 시켜 운반토록 지시까지하며 군림한 것.
 이들 시의원들은 현장 행정시무감사와 관련, 하루 전날엔 시 해당부서 직원들에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 강하게 몰아세우고는 현장확인에 나서서는 기념품까지 챙기는 행태를 보인 것.
 이같은 시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전해들은 일부 시민들은 “현장 사무감사를 소풍간 것처럼 착각한게 아니냐”며 못마땅해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들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도마에 오르자 되레 “농산품과 기념품을 구입한 게 뭐가 그렇게 나쁘냐?”며 화를 내 시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