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바로 벌꿀의 명성지’

2007-05-07     경북도민일보
 
 
벌 전문공무원, 칠곡 양봉농가 방문
FTA피해타개 `논스톱 컨설팅’열어

 
 전국 벌 전문지도 공무원들이 대거 칠곡군을 방문, 종합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칠곡군 아카시아벌꿀축제에 전국 꿀벌전문지도 연구회원 42명이 7~8일 양일간 지역 양봉농가 현판수씨(57·석적읍 반계리) 등 32호 양봉농가를 직접 방문해 양봉사양관리, 고품질 꿀생산, 양봉질병 예방 등에 대해 3개분야로 나눠 종합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처럼 타 시·군의 벌 전문지도 공무원들이 한꺼번에 아카시아 벌꿀 주산지인 칠곡군을 방문하는 것은 한미 FTA 타결로 양봉사업에도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양봉농가들에게 기술정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차원에서 논스톱 컨설팅과 함께 양봉전문가 공무원 집단인 전국양봉연구회가 양봉산업 특구를 추진하는 칠곡군의 아카시아 축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때문이다.
 벌통 200군을 갖고 연간 아카시아꿀 30드럼을 채밀하고 있는 양봉농가 현씨는 한창 일을 해야할 벌들이 환경공해나 각종 질병, 농약피해 또는 급격한 기상 변화 탓에 수익이 감소될 만큼 타격을 볼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에 주기룡(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씨 주선으로 벌 전문가 들이 대거 참여하는 생산기술 상담으로 양봉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꿀벌전문지도연구회장을 맞고 있는 김정현 회장(칠곡군농업기술센터 석적읍 상담소장)은 “현장의 기술접목을 시키니 꿀벌전문지도 연구회원들도 양봉에 대한 지식의 폭이 넓어지고 양봉농가들은 애로사항을 해결 할수 있어서 큰 도움”이라고 말했다.
 또한 칠곡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양봉산업 발전특구의 당위성도 함께 인식시키기 위해 제7회 아카시아 벌꿀축제 관람과 더불어 양봉특구를 만들기 위한 헛개나무 밀원 조성단지와 다른 선진 양봉농가도 견학하고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칠곡/박명규기자 p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