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세업체 활력 불어넣는다

포항시, 지역기업 활성화 대책 발표

2015-07-29     김대욱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포항시는 29일 각종 공사·용역·물품구매의 입찰과정에 지역기업의 참여비중을 높여 지역 영세업체들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활성화 대책에 따라 공공사업 시 지역업체 참여 촉진을 위해 분할·분리 가능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키로 했다.
 또 지역업체 보호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를 적용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업체 수주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단위 사업의 인가와 허가 시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60%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특히 30억원 이상의 공사를 낙찰받은 시공사에 대해 지역민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하고, 지역 내 생산자재와 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지역업체 하도급을 약속하는 시공사와 발주기관간 MOU를 체결해 지역업체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제정한 ‘강소기업 육성 및 지원조례’에 의거 지역기업 활성화를 위해 모든 사업을 강소기업 육성과 연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철강경기 침체로 지역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계약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관급공사·용역·물품구매에 지역기업이 더 많은 입찰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