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변 캘리그라피 ‘눈길’

시, 영일대 바다시청앞 성범죄 근절 전시회

2015-07-30     김재원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재원기자]  포항북부경찰서(서장 오완석)는 최근 포항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와 함께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앞에서 피서지 성범죄 근절을 위한 ‘해변의 작은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열고 있다.
 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포항시가 예산 235만원을 지원하고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대구지회(대표 이유)가 캘리그라피 작품 12점을 재능기부하면 성사됐다.
 이와 함께 캘리그라피 작품과 함께 인증사진을 찍어 바다시청 경찰관에게 보여주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전시회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포북서 김형기 경사는 “지금까지 성범죄 예방홍보는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데 치중해 피서지 분위기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긍정의 기운으로 성범죄의 싹을 도려내는 게 이번 전시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