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얼어붙은 기업 체감경기 풀리나

메르스 사태 진정으로 7월 제조업 BSI 전월比 13p 증가

2015-08-03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진정으로 7월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가 전월보다 13p 증가한 64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60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경우 전월 대비 13p 상승한 64로 메르스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대내외 철강공급 과잉 지속 등에 따른 수출부진에도 불구, 메르스 사태 진정과 낮은 수준의 국제 원자재가격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등으로 기업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56→81), 채산성(69→79), 내수판매(65→73), 생산(70→78)이 증가한 반면 수출(76→73)은 하락했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 수출부진, 인력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전월 대비 5p 상승한 56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진정 등의 영향으로 7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