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임대주택 입주
평균 1년 7개월 기다려야’

한국주택공사, 경북 20개월-대구 7개월 ‘극과 극’

2015-08-16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1년 7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3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현재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는 3만6000여명으로 입주를 위해서는 평균 19개월(1년 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경우 60개월로 무려 5년의 기간이 소요, 전국에서 가장 대기기간이 길었고, 충남 3년(35개월), 경기도 2년 반(29개월), 제주 4년 10개월(58개월)로 뒤를 이었다.
 경북은 대기기간이 평균 20개월이 걸렸다. 반면 전북은 2개월로 입주대기 기간이 가장 짧았고, 광주와 충북이 각각 4개월과 5개월, 대구 7개월 순으로 대기기간이 짧았다.
 김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은 서민과 저소득층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단지 다른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거주권의 확보에 ‘극과극’의 편차가 있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