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폐철도부지 공원화

역사 이전 폐선… 효자-구포항역간 4㎞ 녹색길 조성

2015-08-31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포항역사 이전으로 폐선된 효자역~구포항역간 철도부지 4㎞구간에 대한 공원화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31일 ‘국·공유지 경관불량지역 생활림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수립 및 실시설계에 필요한 예산 10억원을 이강덕 시장과 함께 노력해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불황으로 침체된 원도심에 녹색활력을 불어넣고 도심내 국가소유 폐선부지를 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생활환경숲으로 조성함은 물론, 동해남부선 폐선구간내 쓰레기 무단 투기, 폐기물 적재 등 경관불량지역을 친환경 녹색길로 조성해 시민의 안전한 힐링공간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꼬지광장, 어울누리 숲, 산책로, 자전거길 등이 조성되는 ‘국·공유지 경관불량지역 생활림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이 투입되어 오는 2017년말 준공 예정이다.
 박 의원은 “시민이 공감하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폐선 철도부지가 포항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뿐만 아니라 죽도시장, 포항공대, 도심상가 등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명소로도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앞으로도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한국철도시설공단)와 적극적인 협의는 물론 지역발전과 주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국비 확보에 포항시 이강덕 시장과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