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울진원전 긴급보호구역 확대 촉구

2015-09-08     채광주기자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봉화군의회(의장 황재현)는 8일 열린 제1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한울 3·4호기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 30㎞ 확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의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식 의원은 제안이유서에서 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의 실효성을 고려, 주민들이 보호될 수 있는 실제적이며 적용 가능한 합리적인 구역설정이 될 수 있도록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을 당초안인 25㎞에서 30㎞로 확대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19일 석포면사무소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설명회에서 밝힌 ‘원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반경 25㎞’는 매우 불합리한 것으로 실제 울진 원전 반경 25㎞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산과 나무만 있는 곳으로 봉화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안전과는 거리가 멀어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설정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그 실효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