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병원 부도사태 해결 팔 걷었다

이강덕 포항시장, 이사진 면담… “회생 위해 힘 모아 달라” 당부

2015-09-08     손석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의료법인 인산의료재단 이사진을 만나 선린병원 부도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 시장과 병원 이사진은 ‘선린병원은 지난 60여년간 지역의 의료보건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고, 그만큼 시민들의 마음에 크게 남아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병원의 회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 시장은 “선린병원 사태로 지역의 의료서비스 분야에 큰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시민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긴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통해 도시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이사진들이 병원 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법정관리 개시 절차를 앞두고 원만히 회생절차가 이뤄져 선린병원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사진이 하나가 돼 노조와 법원을 설득하고, 시민에게 양해를 구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서 뛰어야 한다”면서 “이사진들이 시민과 역사의 평가를 생각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시에서도 적극 나서서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