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면 하버드대로… 400만원 내고 1억 번다

2015-09-14     연합뉴스

 미국에서 가난한 학생이 성공하려면 오히려 학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명문대학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정부 통계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교육부가 개설한 대학정보 사이트(collegescorecard.ed.gov)에 따르면 연소득 4만8000달러(약 5675만원) 이하 저소득층 가정 출신 학생에게 가장 낮은 학비를 부과하는 4년제 대학은 하버드대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보조금이나 대출을 받는 이들 저소득층 학생의 하버드대 평균 학비는 장학금 혜택 등을 감안하면 연 3386달러(약 400만원)에 불과했다. 하버드대생의 입학 10년 후 연봉 중간값은 8만7200달러(약 1억원)로 저소득층 학생은 자신이 낸 학비의 25배를 벌게 되는 셈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