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추석 물가는? 과일값 내리고 육류는 올라

YWCA, 품목별 물가 조사…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 ↑

2015-09-17     이진수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의 추석물가는 과일은 다소 하락한 반면 채소류, 한우 등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YWCA에서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포항의 죽도시장과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추석물가를 조사한 결과 과일은 지난해에 비해 늦어진 추석 탓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도는 출하가 마무리 단계로 다소 오를 수도 있으나, 햇밤과 햇대추, 단감 등은 추석 즈음엔 출하가 시작되면서 전년에 비해 가격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600g, 1개)의 경우 롯데마트 지곡점이 2960원으로 가장 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사과(300g, 1개)는 홈플러스 죽도점에서 3250원으로 가장 싸게 조사됐다.
 포도(1kg)는 3160원으로 탑마트 죽도점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나물 및 채소류는 폭염과 가뭄으로 무, 파, 시금치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수산물은 수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며 명태 전감(500g, 1봉)은 탑마트 죽도점이 6900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국거리(600g, 1등급)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랐다.
 탑마트 죽도점이 2만3280원으로 가장 싸며, 계란(30개, 특란)은 5000원으로 죽도시장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YWCA 관계자는 “한국물가협회에서 실시한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조사에서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다”며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물가안정을 위해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