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라이딩 기부… “통일청소년에 희망을”

꿈을이루는사람들, 통일장학금 전달식 가져

2015-09-21     김형식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지난 19일 북한이주민 자녀인 통일청소년에게 제3회 통일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통일장학금은 구미시자전거연합회(회장 김기중)와 기부 싸이클리스트 이형모씨의 기부로 시작 됐으며, 이들은 국내외 자전거대회에 출전해 상금의 일부를 적립하거나 자전거 회원들에게 저금통을 나눠주어 매년 모금한 금액을 이주노동자 쉼터와 달팽이모자원에 지원해 왔다.
 이형모씨는 “작은 용기, 작은 의미 그리고 행복으로 페달을 굴렸다.  대회마다 고통스런 순간이 다가올 때 그것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누군가를 돕기 위한 모금으로 연결 됐기 때문에 그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라이딩에 뜻을 함께한 분들과 통일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분께도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을 위해 20여명의 자전거 회원이 서울에서 구미보까지 250km를 자전거로 내려와 구미지역 통일청소년들과 왕복 30km를 동행라이딩을 하면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