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음식 찜갈비 ‘망신살’

2015-10-01     김홍철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인 찜갈비를 판매하는 업소들이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사용하거나 갈비 외 다른 부위를 섞어 요리하다 적발됐다.
 대구 중구는 지난달 21~22일 찜갈비 음식점 13곳에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12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1일 밝혔다.
 12곳 가운데 11곳은 갈비 외 다른 부위를 섞어 요리했고, 1곳은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인동 찜갈비 골목에 있는 찜갈비 음식점 12곳과 서문시장 찜갈비 음식점 1곳을 점검했다.
 대구 중구는 남은 음식물을 다시 사용한 음식점에 영업정지 15일, 갈비 외 다른 부위를 혼합한 음식점에는 영업정지 7일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중구청은 “앞으로 찜갈비 음식점들이 위반사항을 바로잡아 대구의 찜갈비 명승을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