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앞

2007-05-16     경북도민일보
 
김시종
 
초등학교 동기생 난이가 살던,
난이네 옛 집앞을 오늘도 지나간다.
 
그젯날 난이네 집터엔,
우람한 예배당이 들어 서 있다.
 
지금도 난이가
그대로 살고 있을 것 같아,
얼결에 문을 열었다가,
멋적게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