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복한 가정 꾸리게 되어 기뻐요”

2007-05-16     경북도민일보
상주 사벌면 김동철·차연화 부부 여섯번째 자녀 출산
 
 저출산 문제로 정부와 지자체들이 저출산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등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 한 농가에서 여섯번째 자녀가 태어나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상주시 사벌면 덕담3리에서 농사를 짓는 김동철(36)·차연화(33)씨 부부, 지난 8일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는 것.
 김씨의 자녀는 지난 1994년에 태어난 첫딸 영헌(12)양을 비롯해 달우(10), 영홍(9), 도우(6), 태우(3)와 이번에 출생한 막내 사내아이까지 모두 4남2녀.
 젊은 세대의 이농현상으로 농촌인구가 해가 갈수록 고령화되면서 출산율이 줄어 농촌에서는 아이 울음소리조차 듣기 어려운 현실에서 여섯번째인 아들 출산으로 한적한 농촌마을이 잔칫집 분위기다.
 김씨는 “육남매의 뒷바라지가 걱정되지만 막내를 보게돼 너무 기쁘다”며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산 소식을 접한 성봉제 사벌면장은 최근 방문, 기저귀와 출산 장려금을 전달하며 출산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상주시는 인구증가 유인 대책의 일환으로 출산장려금이나 선물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출산을 장려하는 한편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 h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