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 산약초협동조합 설립

청정 산약초 생산·우수 임농산물 도시소비자에 공급

2015-10-29     채광주기자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산약초의 고장인 봉화에 산약초협동조합이 설립된다.
 봉화산약초협동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두성)는 29일 봉화읍 유곡리 조합청사 신축현장에서 조합원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창립을 선언했다.
 봉화 재산면 출신인 김 위원장(전 부경대 경제학 교수)은 “평소 83%가 산인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봉화에서 생산되는 산약초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실정이 안타까웠다”며 “다각적으로 산을 활용,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생산농가들의 경제적 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고 조합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조합은 도시지역 자본가 모임인 후원조합회와 현지 농민중심의 생산자조합회, 주요도시 소비를 담당할 소비자조합회로 구성돼 각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유통·소비의 3단계가 시스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약초협동조합은 첫 탄생으로 지역 농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각 지역의 조합원들이 우수한 청정 산약초를 생산하고 우수한 임농산물을 도시소비자들에게 원활하게 공급해 도시와 산촌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권영해 전 국방장관과 김홍대 전 법제처장이 참석했으며 추진위원회는 행사 현장에서 서울약령시장의 대형조매 업체인 (주)농림생약(대표 손재철)과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회장 김송호)와 각각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안정적인 판매·유통 경로를 확보하며 산약초협동조합의 안정을 도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