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0m 상공 하늘열차서 이색 결혼식

대구도시철도 3호선 사내커플 웨딩이벤트

2015-11-01     윤용태기자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지상 10m 상공 위 하늘열차 안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 안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이색 결혼식의 신랑·신부는 3호선 열차 안전요원으로 근무하는 사내 커플이다.
 이날 결혼식 진행은 북구 칠곡 차량기지에서 오후 3시20분께 신랑·신부와 사장 및 동료 직원들이 함께 승차해 대봉교역까지 운행되는 동안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신부가 직접 칠곡경대병원역까지 수동운전을 했다. 이 시간동안 축하 공연, 동료직원들의 축하 플래시몹, 웨딩퀴즈 등 열차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번 웨딩이벤트는 현재 도시철도공사에서 야심차게 운영 중인 열차 1대를 ‘통째로’ 빌려주는 특별 이벤트 열차의 운영 활성화와 3호선 이용 붐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 열차 신청비용은 왕복 62만원, 편도 3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