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촬영팀, 대구-포항고속道서 5중 추돌

김영철씨 손가락 골절 등 20여명 부상으로 병원 이송

2015-11-02     김진규기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MBC 예능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 촬영팀 2대를 포함한 차 5대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2일 오전 6시께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방향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모(24)씨가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앞서가던 전모(60)씨의 2.5톤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뒤따르던 승합차 3대가 화물차를 받는 등 잇따라 추돌했다고 밝혔다.
 카니발 승용차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출연자인 코미디언 김영철씨가 타고 있었다.
 또 사고가 난 승합차 가운데 1대에는 ‘진짜사나이’ 촬영팀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진짜사나이’ 방송 촬영을 위해 포항으로 가던 길이었다.
 사고로 김영철씨 등 2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영철씨는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고 다른 촬영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는 가벼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현재 다른 차에 탄 부상자 상황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여파로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지체현상을 빚다가 오전 9시 20분께 정상화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