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570억 땅속으로 사라져”

박명재 의원, 예결특위서 노후 상수도관 개량사업 국가지원 사업 시행 촉구

2015-11-05     손경호기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은 5일 국회 예결특위 2016년 예산안 부별심사에서 전국 노후상수도관 개량사업에 대해 국가지원 사업으로 시행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박 의원은 “전국의 상수관로 30.6%(5만5312km) 정수장의 58.8%(286개소)가 20년 이상된 노후화 된 시설로, 전국 누수량이 연 6억5600만톤이며 금액으로 따지면 5570억원이나 되는 돈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면서“이러한 문제들을 지자체에 맡겨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올해가 국가지원의 적기로 판단되므로 환경부가 요청한 노후상수도관 개량 설계비 134억원을 국비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방상수도관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소관이나 국가가 비효율성을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긍정 검토를 약속했다.
 경북119안전체험관 건립과 관련, 박 의원은 “안전체험관이 18개 시·도 중 11개소가 건립됐고, 연차적으로 내년에 경북을 비롯한 4개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하나도 반영이 안 되어 있다”면서 “체험관 건립을 위한 예산 200억원, 경북 안전체험관의 경우 설계비 10억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에게 전국에 여성회관이 없는 지자체는 경북도뿐이라며, 건립예산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