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서 티켓다방 무더기 적발

2015-11-10     여홍동기자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경북 성주경찰서는 최근 성매매 알선혐의로 수사 중이던 성주군 성주읍 한 다방 업주 L씨(여·61)가 자살한 사건과 관련, 한 달간 집중수사를 실시해 성매매여성 등 관련법 위반 업주 등을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성매수자 18명, 다방종업원들을 고용해 티켓영업을 한 단란주점·노래방 20개 업소를 적발해 45명을 사법처리했다.
 이번 수사결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살한 피의자 L씨는 2014년 8월께부터 성주읍에 있는 건물을 임대해 다방을 운영하면서 종업원 6명을 고용해 남성 18명을 상대로 여관 등지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또 다방 종업원을 시간제 도우미로 불러 일명 ‘티켓영업’을 한 단란주점과 노래방 20개소도 추가로 확인, 관계자들을 성매매알선과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티켓다방 등을 이용한 농촌지역 성매매 행위가 최근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성주 사건을 계기로 도내 시·군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해 근절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