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영천 학생수 급감 대비해야”

경북도의회, 경주·영천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2015-11-15     정혜윤기자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경주 및 영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관계로 이틀간 휴회한 뒤 다시 시작된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경식 의원(포항)은 경주·영천 지역 출산율 저하 등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고 있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급을 우려하며 학생 수급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근 경기 침체에도 도시 외곽지역에 아파트 신축이 늘고 있어, 이에 따른 혼란 및 분쟁 요소를 미리 없애기 위해 입주민, 시행업체, 관계기관 등과 철저한 사전 협의를 통해 학교 신축, 재배치 등 학생 수용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김응규 의원(김천)은 결손가정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학교이탈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하고 학교에서 부적응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강영석 의원(상주)은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토대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교육방향을 제시할 것을 당부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경주교육지원청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민원인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 마련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영천영어타운의 이용인원이 증가하고 있어 예산 및 인력 부족을 우려했다.
 이영식 위원장(안동)은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피구대회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안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집행계획 간 괴리가 있음을 지적하고, 이와 관련된 위원회 개최 실적이 저조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영식 위원장은 감사를 종료하면서 “교육지원청이 각 시군의 교육 주체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