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해방풍 특화사업 박차

6차산업 육성 ‘101㎞ 연안농업 특화프로젝트’ 추진

2015-11-16     황용국기자

[경북도민일보 = 황용국기자] 울진군은 101㎞의 해안선을 가진 지자체로서의 특성을 살린 연안농업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울진 해방풍 6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일명 ‘101㎞ 연안농업 특화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울진지역의 재배현황 및 자생지 조사와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과의 협력을 통해 종자 채종기술 및 재배기술 정립을 위한 연구가 진행돼 왔으며 현재 기초적인 기술은 확립돼가고 있다.
 군은 1차적으로 내년도에 3억2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해방풍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해방풍 노지재배단지 조성, 자생지 보존, 육묘장 조성, 가공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설명회에는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한 농협군지부 및 지역농협관계자, 군·읍면 관계공무원, 해안지역 읍면의 이장 및 선도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2016년도 울진 해방풍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 서영진 박사의 해방풍 주요특성 및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해방풍은 예로부터 풍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어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돼 왔을 뿐만 아니라 잎은 기능성 채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어 소비확대 가능성이 크고 각종 식품으로 가공성이 뛰어나 기능성 부가가치상품 생산에 매우 유리한 작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울진해방풍 특화사업 등 ‘101㎞ 연안농업 특화프로젝트’를 좀 더 구체화해 울진농업의 변환기를 맞는 기회로 삼고 연차별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